1/14/2011

005. Biennale of Sydney

100 Things to Do in Sydney

005. Biennale of Sydney

 뒤늦게 소개합니다만, 이 행사는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므로 기억하셨다 방문하시는 해가 맞는다면 꼭 관람하시길 권합니다. 다음 비엔날레는 2012년 6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시드니 전역에서 열리게 됩니다.

* What's Biennale?
 비엔날레(biennale)는 "격년으로"(2년마다)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여러 미술/예술 행사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Biennale is Italian for "every other year" and can be used to describe any event that happens every two years. It is most commonly used within the art world to describe an international manifestation of contemporary art (for example, the "Biennale de Paris" which was created in 1959 by André Malraux).
  현대설치미술작품전에 주로 이 biennale를 붙여 2년마다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한국에서는 '광주비엔날레'가 있죠!

 2년에 한 번, 시드니 전체는 거대한 전시회장으로 변합니다. Biennale of Sydney때문입니다. 전세계에서 날아온 다양한 작품들을 시드니 주요 장소에서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명한 곳들 방문하고, 전시회도 보고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FREE ENTRY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유명한 예술가들의 유화, 조각상이 아닌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어쩌면 충격적일 설치미술작품들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예술에 관심이 있는지라 시드니에서 즐길 수 있는 많은 것들 중 우선순위에 넣고 싶은 항목입니다.

 2010년 17회 Biennale of Sydney 방문 후기를 살짝 올려봅니다.

2010 17th Biennale of Sydney!!


2주간에 걸쳐 Cockatoo Island와 MCA를 방문했고, 다른 지역들은 아예 가 볼 엄두도 못냈다. 시드니 전체가 전시장이 되어 이 두 곳 뿐 아니라 Opera House, Royal Botanic Garden, Art Gallery of NSW, Pier 2/3 등 다양한 곳에서 전시가 진행되어 시간을 넉넉히 갖고 보지 않으면 안되는 행사였다.

MCA (Museum of Contemporary Art)
Louise Bourgeois, THE COUPLE (2007)

Gonkar Gyatso, Buddha in Our Times (2008)

Jake and Dinos Chapman, Shitrospective(2009)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가, 박스 조각 같은 버릴 법한 물건들을 이용해 만든 작품들이었는데,  김도마오빠가 생각났다.

Martin Jacobson, Red Fire(2009)

(정보를찾지 못했어요.ㅠ)

Claudio Dicochea, De Queen y sitting Bull el Presidente, De Slayer y Vampiro Lobita (2009)

Folkert de Jong, The Balance (2010)

Larrakitj Yolngu Artists

(정보를찾지 못했어요.ㅠ)


Cockatoo Island
설명 대충 읽었는데  2차대전 중 군사적 요지였던 듯...
아래에 보이는 텐트는 Cockatoo Island Camp로 대여해서 머무를 수 있는 것 같았다.
Tsang Kin-Wah, The First Seal - If You Have Never Been Born... (2009)
끊임없이 문자들이 등장했다 사라지더니 점점 많은 문장들이 한꺼번에 나와 바다를 이룬다.

Rodney Glick, Everyone Series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 중 하나로, 여러개의 스크린에서 다양한 각도로 잡은 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아무튼 정말 설명할 수 없이 멋진 작품!!!! 동영상을 올리지 못하는 게 매우 아쉽다.

Jemina Wyman

Choi Jeong Hwa
한국 작가의 작품. 처음에 한국에서 쓰는 소쿠리를 외국에서도 쓰는구나 했는데 이름을 확인하니 한국인이었다. 역시 한국 소쿠리.ㅋㅋ

Cai Guo-Quang, Inopportune: Stage One (2004)

(정보를찾지 못했어요.ㅠ)

Peter Hennessey, My Hubble(the universe turned in on itself) (2010)

뒤늦게야 올리는 비엔날레 방문기.. :)

 http://www.bos17.com에 방문하면 17회 시드니 비엔날레에 대한 정보와 현재 다음 비엔날레를 위해 어떤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업데이트되는 뉴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엔날레에 같이 갈 친구들이 필요하다면, Couch Surfing을 통해 Event를 만들어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비엔날레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현대미술에 좀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별 관심이 없는 친구들에게는 매우 따분하고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다 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정말 별 것 아닌 것에서 부터 아이디어를 뽑아내고, 예술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예술로 만들어버리는 그들의 능력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부럽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 100 Things to Do in Sydney의 번호는 무순
*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음

Biennale 정의: http://wikipedia.org
사진: 모두 Hannah 본인이 촬영


1/12/2011

004. I'M FREE - Free Tour of Sydney

100 Things to Do in Sydney

004. [I'M FREE] TOUR


 한동안 일이 없어서 빈둥거리며 뭘할까 고민 중 Couch Surfing (www.couchsurfing.org, 아시죠.. 제가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의 CS들의 추천을 통해 알게된 매우매우 도움되는 시드니의 무료투어  프로그램!!!

시드니의 주요 건물들의 역사, 재미있는 뒷 얘기들을 듣고 싶다고요?
그럼 주저말고 [I'M FREE] Free Tour of Sydney에 참여하세요!
프로그램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무료입니다! 체끼라웃요! http://www.imfree.com.au

QVB 내 시계

 매일 아침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되는 이 프리투어에 참여하고 싶다면 매 투어10분 전까지 타운홀에 있는 거대한 닻 조각 앞으로 오세요! 밝은 연두색 티를 입은 젊은 친구들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지도를 나누어 줄 것입니다. 그냥 다가가서 인사하면 알아서 지도도 주고 자연스럽게 얘기도 할 수 있답니다.

Hyde Park에서 한 컷,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분수 줄기가 사방으로 흩어져 제대로 맞았다...!

현재 시드니에서 높다는 Sydney Tower,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교회는 시드니 초기 가장 높았던 건물.. 응?
가이드가 앞에 보이는 건물이 호주 정착 초기 가장 높았던 건물이래서 한참을 찾았다..

 투어팀이 방문할 장소 뿐 아니라 저녁에 가볼만한 펍, 뮤지엄, 저렴한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 시드니에 위치한 누드비치(!!)등 다른 유용한 정보들도 다루고 있으니 지도를 참고하거나 따로 궁금한 것은 가이드에게 물어보면 걱정 끝! 또 경치 감상하기 좋은 높은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 페리타고 갈만한 곳들 알려주기도 합니다.

Sydney hospital 앞에 있는 그 유명한 돼지 동상. 동전을 구걸하는 저 요염한 포즈를 보라.
잘 보면 애가 침을 흘리고 있다... 입에서 물이 침처럼 나오는 걸 보면 분수라 하기에는ㅋ... 암튼...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코만 노랗게 닳았다고 들었지만.....
잘 보면 한 군데가 더 닳았다....... 쉬운 돼지였구나 너!

Martin Place에서!!! 악.. 무슨 건물인지... 잊어버렸.

그 유명한 영화의 한 장면이 바로 이 곳에서 촬영됐다! 혹시 뭔지 알겠는가?


투어는 Town Hall에서 시작하여 QVB, Hyde Park를 지나고, Martin Place를 지나 북쪽으로 향합니다. 호주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도 듣고,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듣다보면 어느 새 Circular Quay에 도착!!! Opera House, The Rocks지역을 탐방하고 3시간의 Easy Walking Tour가 끝납니다.

Tank Stream Way에 있는 한 호텔로 들어가는 길.

Tank Stream Way, 옛날에 이 곳은 작은 개천이었는데,
초기 많은 이주민들의 식수를 담당하는 유일한 물길이다 보니 말라버렸다고 한다.
물을 저장하기 위해 탱크를 만들어 두었다고 해서 Tank Stream Way.


2명의 친절한 가이드들을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Town Hall이 과거에 무슨 장소였을까?(이건 나름 충격이었음!) 왜 St. Andrew's Cathedral은 George Street을 등지고 서 있을까? Martin Place에서 매우 유명한 영화의 한 장면이 연출되었다는데? 호주의 수도 정하기, Hero of Waterloo Pub에서 술에 취해 잠들고 다음 날 눈 뜨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Opera House가 만들어 지기 까지.... 등등 재미있는 일화들이 줄줄이 소개됩니다.


이 곳은 Customs House!!! 현재는 도서관. 한국어로 된 책들도 있다고 한다.

로비의 바닥이 통유리로 되어 아래에 시드니를 전부 볼 수 있는 모형시드니를 전시해 두었다.

Customs House 전경

건물 우측에 정착민들이 처음으로 도착해 깃발을 꽂은 자리가 있는데, 뭐 그냥 길가에 작게 티도 안나게 되어 있고 도로에는 버스들만 가득하다. 나름 중요한 곳인데 그냥 운행대기중인 버스들 세워두는 곳이 되어 별 존재감 없음. 가이드가 안타까워 함.

Sydney의 가장 중요한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Opera House!!!
마침 거대한 크루즈가 시드니를 떠나고 있었다.
Opera House에 얽힌 얘기를 들으니 역시 애들이 좀 생각 없는 거 같기도 하고...ㅋㅋ


이 터널을 뚫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맨날 돌아가기 귀찮아서 파기 시작했다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다는..쿨럭...

우리가 지금 향하는 쪽은 주거구역이었고 뒤로는 상업구역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고..
The Rocks는 언제 가도 좋은 것 같다. 그냥 산책하기에도 최고!
여름에 가더라도 바람이 꽤 부는 편이라 그리 덥지 않은 듯.

이 곳이 바로 Hero of Waterloo!
이 지역 술집에서 손님들에게 술을 무제한으로 무료제공했다는데.. 뒤에는 무시무시한 음모가!!
사실 The Rocks지역에는 Cabbage Tree Boys(말해준 이름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거.. 이름은 우스우나 무서운 놈들이었다고 함.) 같은 갱들이 많은 무서운 곳이었다 한다.

하얏트 호텔 근처의 선착장에 앉아서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중....!

  같이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투어가 끝나고 함께 점심을 하거나 저녁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 영어 실력도 늘겠죠?


+ 가이드오빠들을 보면서 몇살이려나.. 나보다는 오빠겠지 했는데 왠걸.. 한 명 나이가 고작 23? 애들아..... 암만 봐도 내가 니 누나는 아니자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외국애들 얼굴 빨리 늙고 그 얼굴로 오래가는 건... 아직도 적응이 잘 안돼...


* 100 Things to Do in Sydney의 번호는 무순
*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음

사진: Hannah 본인이 촬영